Letter from Myanmar 안녕하세요! 선교 동역자들께 소식 전해드립니다. 거하시는 자리에서 마음으로, 물질로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신 덕에 저희가 힘을 얻어 이곳에서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줄 믿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미얀마는 최근 2월 11일에 발표된 청년들 강제 징집 문제로 나라 전체가 어수선한 상황이며, 직간접적으로 선교사들의 모든 사역들 - 교회, 신학교, 유치원, 교육 등 - 이 청년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클릭 - 관련기사)
이방인인 선교사들의 정체성으로는 이곳 사람들의 뿌리깊은 공포, 불신과 염려를 완전히 공감해줄 수 없기에,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수 없는 이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 땅을 주관하시고 구원 사역을 이루어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격려하며 저희 사역에 연계된 청년들을 위로해주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봄은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계속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며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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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of Yangon Philharmonic 창단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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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선교편지에 보고드렸던 한국-미얀마 문화교류 오케스트라가 잘 운영되어져서, Light of Yangon Philharmonic 이라는 이름을 정하고 2월 3일에 25명의 단원들과 함께 양곤 멜리야 호텔이라는 곳에서 재미얀마 한인대사관 대사님을 비롯하여 300여명의 한국, 미얀마 손님들을 모시고 창단연주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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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들에게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동시에, 한인 교민사회와 미얀마 지역사회에 좋은 음악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단장으로서 부족함 없이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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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고 제2장로교회 옷쏘 전임전도사 신학교 학부과정 졸업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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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에서도 대표적으로 복음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바고(Bago)라는 지역에 7년째 사역하시며 두 곳의 교회와 부설 유치원을 개척하신 GMS 소속 김명희 선교사님과, 동사목사로서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현지인 사역자들과 교인들을 양육하며 저 또한 많은 것들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목사로서 담임 목회의 경험이 없이 선교지에 와서, 하나님께서 목회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알도록 해 주시고 직접 복음 전파라는 귀한 사명을 저에게 심어주고 계신 것이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입니다. 그리고 현지어 설교 및 사역자들 회의 주관 등을 통해 미얀마어를 계속해서 친숙하게 사용하게 됨도 감사합니다.
불교가 워낙 강하고 신자들은 전무한 지역이라 현재는 주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사역 대상이 되고있지만, 복음 자체에 능력이 있기에 계속해서 성장시켜주시고 지경을 넓혀주실것을 믿습니다.
현재 바고 지역에 유이한 두 교회가 세워진터라, 시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계속된 교회 개척과 현지인 사역자를 세워나가는 일들이 필요합니다. 교회 개척에 비전이 있는 한국교회와 미국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나아갈 수 있는 날도 오기를 소망하며 기대합니다.
인천 무지개교회(송태상 목사)에서 단기선교팀이 방문하여, 일주일간 바고 두 교회에서, 유치원에서, 또 사역에 연계된 신학교에서 귀한 사역들이 진행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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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무지개교회 단기선교팀 방문 (2024년 1월 26일 ~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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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경 작성) 이제 학원을 오픈한지 4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워오던 교수법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일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학원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부터, 저마다 다른 성향의 아이들을 일대일로 대하고, 그 아이들이 성장하기까지의 끊임없이 물을 주고, 기다리는 것 등의 일들을 통해 또 다시 배워나가고 성장해나가는 시기입니다.
매일 학원을 홀로 청소하면서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로 어떻게 사용하시든지 그 길로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지금은 학원에 현지인 파트타임 선생님들을 고용하여 대부분 한국 교민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상황이며, 차차 다양한 교육 환경의 장이 형성되길 소망하는 가운데 오늘을 배우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피아노 음악교육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을 열어주시고, 특별히 앞서 4년과정 음악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배자학교, 영어음악교사과정, 페다고지 과정들의 체계를 잡아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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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윤아 학교 International Day 한국 아이들과 '아리랑'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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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윤후 한국 설명절을 맞이하여 유치원에서 (한국 선교사님 운영 유치원, 뒷줄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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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 8개월간 14개 도시, 26 유닛에 창업을 지원하여 진행되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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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Prayer Requests
1. 미얀마 시민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여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To show mercy to the citizens of Myanmar and overcome the crisis well so that the country can be stabilized.
2. 저희 부부가 언어를 계속해서 깊이있게 다룸으로서 현지인들과의 영적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To continue to deal with the language in depth so that spiritual communion with the locals can be achieved.
3. 이 시대에 맞는 사역전략을 잘 세우며 믿지않는 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그리스도의 빛을 비출 수 있도록. To establish ministry strategies suitable for this era, so that the gospel can be preached to unbelievers.
4. 현지인들이 선교사들의 도움없이 자립해나가는 환경이 계속해서 조성될 수 있도록. To continue to create an environment where locals can stand on their own without the help of missionaries.
5. 날마다 성령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고 늘 겸손함으로 그 음성에 순종하는 저희 가족 되도록.
Our family to listen to the detailed voice of the Holy Spirit everyday and always obey the voice with humility.
6. 세 자녀 - 윤아, 윤형, 윤후 - 가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는 그릇으로 성장하도록.
For Yuna, Isaac, John - To be grown up with healthy bodies and minds, to be good vessels used by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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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from MyanmarChris Jeong, Michelle Oh / chrisjeong81@gmail.comNaypyitaw-Yangon, Myanmar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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