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안하신지요? 계속해서 미얀마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셔서 여러 사역들이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올해가 엘니뇨 현상으로 유난히 더 더웠던, 일년 중 가장 온도가 높은 시기였던 4~5월을 지나, 선교편지를 보내드리는 5월 27일 현재는 우기가 시작되어 뜨거웠던 지면을 식혀주고 있습니다. 동역자님들의 교회와 섬기시는 사역, 가정에도 은혜의 단비가 내려지길 소망하며 저희도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 지난 3월부터 동역하시는 선교사님의 안식년이 시작되어, 바고장로교회 두곳을 전적으로 맡아 돌보고 있습니다. 매 주 수요 성경공부를 인도하며 성도들과 더 깊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 한달에 한번 성찬식을 집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바고 지역에 세례교인이 많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계속해서 생겨날 줄 믿습니다.
▲ 바고장로교회 등록교인은 아이들을 포함해서 50명 정도가 됩니다. 아이들 주일학교 교육, 주민 대상 행사 진행 등 여러 방안을 통해 먼저 예배의 자리로 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교회의 환경에 노출되는 일들이 잦아지고 예배 시간에 선포되는 진리의 말씀이 스며들어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 청소년 전도의 방편으로 2주에 한번 축구(풋살)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양곤에 있는 저의 제자 두명(앞줄)이 바고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음악교육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역이 시너지가 되어 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 미얀마 복음주의권 교단 연합체(MECA)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Light of Yangon Philharmonic 오케스트라 사역
▲ 7월 28일에 LYP 제 2차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31명의 단원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리랑 판타지'라는 오케스트라 곡도 포함되는 등, 한국-미얀마 문화교류라는 의미에 집중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한 신분증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최근 미얀마에 내전으로 인한 강제 징집문제가 이슈가 되어, 해당 연령대가 대부분인 단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한인사회가 협력하고 있는 오케스트라 라는 의미를 담은 신분증을 만들어 멤버들 전원에게 각각 지급해 주었습니다.
▲ 오케스트라 지휘자, 그리고 각 파트별 리더들과 양곤 시내 카페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크리스천들이자, 음악을 잘 하고 열심히 수행해 온 미얀마에서 찾기 힘든 귀한 리더들을 오케스트라를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믿지 않는 단원들에게도, 또 이곳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은경 작성) 학원을 운영하며 가장 보람된 것은 저희가 미얀마에 들어와서 첫 5년 사역의 결실인 졸업생들과 함께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이전 음악학교에서 사역하면서 실기와 이론을 가르쳤다면, 이제는 사회로 나와서 정말 음악교육인으로써 실습을 갖는 시기입니다.
저 또한 아직 학원 운영에 대해 경험이 쌓여야하고, 실제 이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있는 음악학원으로써 성장해 나가는 것은 저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현지인 선생님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며, 여러 일들을 구상하며 지역사회에 잘 뿌리내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배움의 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