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지난 6월 중순에 이메일로 요청드렸던 바고 2교회 삼륜트럭 구입에 대해 보고드립니다. 여러 분들께서 동참해 주신 덕에 처음에 목표로 했던 2,000불을 훨씬 넘어 총 4,650불의 후원금이 모금되었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버스나 트럭을 타고 15~20분 정도 통학해야 할 아이들이 최근 미얀마 경제 불안정에 따른 교통비 급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삼륜 트럭 구입으로 인해 바고 2교회에서 보다 많은 지역주민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고 복음전도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편이 생겼습니다.
처음에 구입하려고 했던 8~10인승보다 더 큰, 12~14인승 좋은 트럭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USD 3,450 = 한화 약 465만원)
잔액 USD 1,200 - 주민 수해 복구 지원 USD 300 - 방과후학교 간식비(4달분) USD 400 - 기타 바고 1교회, 2교회 사역지원 USD 500
바고장로교회(Bago Presbyterian Church) 사역
현지인 담당 전도사와 번갈아가며 주일 말씀을 현지어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8월 25일 주일에는, "은혜 안에서의 참된 자유"(롬 6:15-23)라는 제목으로 미얀마의 여러 어려운 상황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주어지는 자유와 참된 기쁨을 누리는 것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미얀마 성도들과 더 깊이 교감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되어짐에 따라, 저의 입술을 통해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스며드는 것을 보며, 아멘으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큰 은혜를 받습니다.
전세계적인 이상 기후의 여파로 미얀마 곳곳의 지역에서 홍수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8월 초,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바고지역 전체가 물에 잠기게 되었고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인해 이 모든 어려움들은 각자가 헤쳐나아가야 할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 단기선교팀이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돌아가는 어린이들. 무릎까지 차 올라오는 물 길을 걸어가면서도 받은 선물 봉지에 행복해하는 얼굴입니다.
▲ 바고 2교회와 부설유치원 앞 마당과 놀이터가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울산 남목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단기선교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의 일정으로 울산 남목교회에서 15명의 단기선교팀을 꾸려 미얀마에서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여러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도 힘이 되고, 단기선교팀도 은혜를 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Music Tree House 음악교육 사역
(오은경 작성) 학원을 오픈한지 이제 10개월이 되었습니다. 현지인 제자들과 함께 실제 학원의 현장에서 팀으로 운영해나가는 것이 저에게도 선생님들에게도 레슨이 되는 시간입니다. 선생님들은 디렉터 1명과 준 풀타임 1명, 파트타임 3명, 인턴쉽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렉터인 셜라잉키 선생은 제가 처음 2017년에 미얀마에 왔을 때 음악학교 3학년이었고 이제 7년이 지나 한팀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은 수차례 유산으로 힘들어하던 셜라잉키 선생의 가정에 지난 8월 28일 새 생명이 태어난 것입니다. 학원에서 모든 팀원들이 사역을 해나가면서 그들의 삶이 주 안에 풍성해져가길 소망합니다.
Light of Yangon 오케스트라 제 2차 정기연주회
제가 단장으로 섬기고 있는 Light of Yangon Philharmonic 제 2차 정기연주회가 7월 28일 Yangon Melia Hotel Grand Ballroom에서 열렸습니다. 650명의 한국인, 미얀마인 청중 앞에서 33명의 단원들, 6명의 게스트 음악인들과 함께 1시간 30분의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공연 실황: Youtube - Light of Yangon 검색)
▲ 미얀마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
GMS 선교회 인준 절차
▲ 2023년 5월 GMTI 선교훈련 수료.
GMS 선교회에 가입하는 마지막 절차인 인준식(10월 10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무총장 면접(9월 12일), 심의 훈련위원회 면접(9월 24일), 주 파송교회인 안산 부곡교회에서의 파송예배(10월 13일) 등의 일정을 감당하기 위해 현재 한국에 나와 있습니다. 은혜롭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